현재 흔히 말하는 UI의 대부분은 GUI입니다. 수 십 년간 연구원들인 Human Communication을 최대한 반영하는 UI를 연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70년대 착안되어 80년대 상용화된 GUI를 제외하고는 UI모델의 일대 변화를 가져오는 결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GUI는 IT의 발전을 고려해보면 등장한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개념들은 1960년대에 이미 등장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Approximate time lines showing where work was performed on some major technologies]아래는 Fourmilab Switzerland 의 5가지의 User Interaction Generation을 참조해서 그린 도표입니다. GUI가 나온 뒤 수십 년이 지났지만 아직 이를 대체할만한 큰 UI 패러다임이 나오지 않고 있죠.
2006년 Gartner에서 발표한 The Evolving User Interface From Graphical UI to Environmental UI 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는 GUI가 Main UI모델로 유지될 것이지만, 몇몇 요소들이 추가되도록 요구될 것이며, 2015년에 이르면 데스크톱 UI를 벗어나 사용자 주변의 벽이나 사무기기 등으로 번져나가게 될 것이고, Personal Device와 Embedded system등이 데스크톱 컴퓨팅의 다음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독립된 디바이스에 부가되는 GUI를 설계하는 것으로부터 환경 전체를 고려하는 Environmental User Interface로 변해가는 UI Shift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약 4년 전 2004 SIGCHI 컨퍼런스에서 Sony CSL Interaction Lab의 디렉터인 Jun Rekimoto 교수가 "Next Reality: the Future of Connected Everyday" 라는 주제로 한 Opening Plenary 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사실 새로운 이야기들은 아닙니다. Ubiquitous Computing , Pervasive Computing, everyware등 에서 말하는 환경이 될 것이고 거기에 맞는 Interface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이 어느 정도의 Embedded processing과 Communication 기능을 갖는 Ambient Intelligence 세상이 오게 된다면 세상에 GUI가 등장해서 누구나 컴퓨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이상의 큰 변화를 이끌 수 있을 테니까요. User Experience라는 개념이 나온 것도 이러한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기기와의 interface만 고려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좀더 포괄적인 개념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참고로 입력된 검색어를 통해 트렌드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 를 보면, 2004년 이후 "User Interface"라는 검색어는 점점 감소하고 있고, "User Experience" 라는 검색어는 2006년에 갑자기 등장해서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User Interface |
User Experience |
GUI는 초기에는 전자 출판과 같은 High value niche에 적용되었지만 그 후에 일반 사용자들에게 퍼졌습니다. 현재 학회 나 대학 연구 등에서 Augmented reality, Virtual Reality, Gesture Interface , Haptic Interface , Wearable computing , Ambient Intelligence, Multimodal Interface, Voice interface, Pervasive computing , Universal Design, Brain-Computer Interface 등의 다양한 HCI 관련 키워드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올 Ambient Intelligent 환경에서 어떤 방식의User interface가 GUI를 대체하여 사용될 것이냐가 문제인데요. 제 생각에는 '거의 다' 가 정답일 것 같습니다. 사실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것이, 데스크탑 컴퓨팅에서는 GUI한가지로도 충분했지만 "환경 인터페이스" 에서는 각각의 경우에 따라 정말 다양한 방법의 인터랙션 방식들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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