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에서도 잠깐 언급 했듯이 사람-사람간의 인터랙션은 HCI 에서의 좋은 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심리학이론을 미디어에도 적용 할 수 있다고도 하지요. 같은 맥락에서, 사람간의 대화를 잘 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UI 설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kill With People (Les Giblin)"에 나온 '사람과 대화를 잘 하기 위해 지켜야 할 첫 번째 규칙'의 예를 들면,
"사람들은 바로 자신들에게 관심이 있지 너한테는 관심이 없다.
대화 할 때 '나'라는 말을 지워버려라, 가장 강력한 단어는 바로 '너' 이다"
대화 할 때 '나'라는 말을 지워버려라, 가장 강력한 단어는 바로 '너' 이다"
UI 설계자 입장에서 '나'는 시스템이고 '너'는 사용자 입니다. M군의 "좋은 에러메시지 쓰기" 에서의 사례를 빌리면, 에러메시지에서도 '나(시스템)'가 아닌 '너(사용자)' 의 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복학생은 여자후배들 앞에서 군대 축구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하듯이, 시스템은 내 0x0x80070057번지가 이상하다고 말하고 싶어도 꾹 참아야 합니다. 사용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그 보다는 너 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주는 것이 좋은 대화 방법입니다.
"Take these four words out of your vocabulary – I, me, my, mine" …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에서뿐 아니라 HCI 에서도 염두 해 두어야 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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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주시는 것도 참 이해가 잘 되고요. 계속 구독만하다가 첨으로 댓글 답니다. 계속 좋은 글 주세요. :)
네 감사합니다. 자주 방문해 주세요~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늘 좋은 글 감가해욧...^-^
감사합니다. 저도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생각해 봐야 겠어요
칫솔님 덕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사용자 관점에서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 틀림없을듯합니다. ^^
아이고 감사합니다. :)
와.. 제대로 한방에 이해가 되네요.
저도 메세지 박스에 개발자 입장에서 쓴 메세지들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 반성하게 됩니다. ^^;
개발자 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이제는 못하지만 제게도 개발자 피가 약간 흐르고 있어요 :)
처음 왔는데 너무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요글은 싸이월드로 퍼갈께요^^
네 조기 CCL 적어놓은 것 대로 저작자표시-비영리만 지켜주시면 맘껏 퍼가셔도 됩니다.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저희 UI 카페에 퍼갈께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두세요!!
덕분에 좋은 카페를 알게되었네요. 종종 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염두에 두고 싶은 말이라 제 개인 블로그에 퍼가려고 합니다.
저작자표시 - 비영리 지키겠습니다~ ^^
게임 UI 개발자시라니 반갑습니다. 개발은 아니었지만 저도 한때 게임으로 돈벌이 했던 때가 있었거든요. :)
재밋게 잘읽었습니다 :-)